자유로운 이야기
[자유] 뱃사공과 철학자
  • 좋은꽃들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2.04.13 11:32 조회 62

뱃사공과 철학자




철학자가 조그만 배를 타고 큰 강을 건너게 되었다.
철학자가 사공에게 물었다.


“당신은 철학을 아시오?”


“안다고 말할 수 없는 뎁쇼”


“인생의 3분의 1을 헛 살았군요.

그렇다면 혹시 문학에 대해서는 아는 게 있소?”
철학자는 다시 물었다. 사공은 똑같은 대답을 했다.

그러자 철학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인생의 3분의 2를 헛산 셈이오”


그 순간 배가 바위에 부딪쳐 가라앉기 시작했다.
사공이 철학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수영할 줄 아십니까?”


“아니, 전혀 못합니다.”


그러자 사공이 강으로 뛰어들며 말했다.
“그렇다면 선생님의 인생은 모두 헛수고로 끝나는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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