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의 초구를 기억하라
상대가 초구에 무엇을 치고, 다음에는 무엇을
쳤는지 기억해 둬야 한다는군요...
그 2장에 상대의 전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나요.
예를 들어 바닥에 오동 쌍피나 국진 쌍피가 깔려 있는데,
그것을 놔두고 홍단을 먹어갔다면 홍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남이야 쌍피를 끌어다 12피를 만들든 말든 ‘똘똘한 놈’
3장만 먹어다 점수를 내겠다면 약부터 때려가는 게
당연하다는 이치입니다.
★ 남이 먹어간 패의 경로를 복기하라
남이 먹어다 놓은 패를 살필 때는 그 패가 손에 들고
있는 것으로 끌어간 것인지, 떠서 붙은 것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손에 들고 있던 패로 때려서 끌어간 것의 순서를 따져보면
상대가 무슨 약을 노리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바둑의 복기는 끝난 다음에 하지만 고스톱의 복기는 치는 동안
수시로 해야 한답니다.
원래 기억력 나빠서 이런거 잘 못하는데 필기라도 하면서 쳐야할 판...
★ 필요하면 독박을 당하라
처음부터 공기가 심상치 않을 때가 있죠....
어느 한쪽이 득의만면하고 구경꾼이 ‘이번에 다들 죽었다’거나
‘어이구, 들어가기 잘했다’며 감탄사를 터뜨릴 경우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아주 짙죠...
그럴 때는 사정없이 독박을 자청하는 게 현명하다고 합니다..
★ ‘설사’에는 냄새가 있다
대박의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일단 설사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합니다... 이런 설사는 냄새를 피운다고하네요...
비염이라 냄새 잘 못맡는데..ㅋ
그 냄새만 잘 맡으면 어느 정도 사전방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선 상대가 먹은 패를 어떻게 진열해 두는지 살펴두어야 한답니다...
초보자 중에는 피 2장을 겹쳐서 놓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 2장은 다음 판에서 붙어다니기 십상이라는군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것도 같습니다..
중반 이후에 뜨는 초출도 위험하데요..
‘움직이는 놈부터 때리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초반에나
통하는 얘기지 중반 이후에는 설사의 대상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한번 돌린 초출이나 중반의 초출은 ‘가급적’ 돌리고, 종반에
나오는 초출은 ‘무조건’ 돌리는 게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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