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소망
나이 마흔을 훌쩍 넘기고 보니
왠만한 일엔 끄떡없이 단단해졌다
크지 않은 사건에는 놀라지 않게 됐고
그리 욕심도 없고
그리 미운 사람도 없다
날 뼈저리게 사무치게 하는 일도 없고
날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일도 없다
그래서일까.....
어느 때는 한꺼번에 슬픔이 밀려 올 때가 있다
점점 강하고 단단해지는 내 자신이 무서워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무표정한 내가 가여워
어루만지고 싶을 때도 있다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여전사로 비춰지는
오늘..
엄마가 아닌,
작은 여인이고 싶은 소박한 소망 하나 가져본다
-글 공혜경 [민달팽이의 사랑노래] 중에서-
'자유로운 이야기'게시판 글
좋은꽃들 |
2022.04.20 |
152 |
0 |
|
우리플라워 |
2022.04.20 |
142 |
0 |
|
우리플라워 |
2022.04.20 |
116 |
0 |
|
[자유]
일주일치 사랑 메뉴얼
[1]
|
우리플라워 |
2022.04.20 |
125 |
0 |
[자유]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
|
우리플라워 |
2022.04.20 |
10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