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향기..
너무 강한 불꽃은
음식을 익히지 못하고 태워 버리지요
중년은 불꽃은 무턱대고 뜨겁지 않습니다
강렬한 빛은 오히려 눈이 부셔
오랫동안 볼 수 없지만
중년의 향기는 은은히 보고 있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뜬금 없이 들어서면 초조하지만
중년에 걷는 길은
이미 반쯤 걸어오면서 얻은 지혜로
조급하지 않아 여유가 있습니다
중년에 마시는 한잔 술은
짙은 그리움을 따르고
못 잊을 사랑을 따르고
끝끝내 눈물방울을 따라 마신다 해도
씁쓸한 쓴맛 보다는
달콤한 단맛 향이 그윽하게
마음 길을 따라 발밤발밤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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