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자유] 세 치의 혓바닥
  •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2.05.01 06:09 조회 189



 세 치의 혓바닥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행복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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