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그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숱한 세월 마음 깊이
사랑했던 그대를 어찌 그리 쉽게 잊을 수가 있겠나요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랑의 감정을 꼭꼭 숨긴 채
매정하게 던지는 한 마디의 말로
내 마음을 아프게 도리질하는 그대에게서 위선의
그림자를 발견할 때면 으레 그럴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현실의 벽을 한탄했지요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 안고 싶어도 차마 품에
안을 수 없는 안타까운 고슴도치의 사랑처럼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결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엇갈린 인연의 굴레를 뉘라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끝내 사랑의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냉정히 발길을 돌리지만 남모르게 흘리는
뜨거운 그대의 눈물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결코
미워할 수도 원망할 수도 없는 오직 단 하나뿐인
처음이자 마지막 내 사랑 그대인 것을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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