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내가 죽더라도 관뚜껑 열고 흙파고 나와서라도 할망구 괴롭힐꺼야. 각오해!! "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진짜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아주 속이 후련했다.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 파고 나와서 괴롭히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 말을 들은 할머니가 던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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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그래서 관을 뒤집어서 묻었지...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아무리 파봐라~~땅속 끝까지 갈꺼다."
설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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