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 현충원에 조화가 헌화된 모습. (사진=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
공원묘원에서 금방 시드는 생화 대신 플라스틱 꽃이 헌화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화 사용 반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립묘원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조화 사용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조금협의회가 작년 자조금 연구용역 사업으로 진행한 ‘국내 조화사용 현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분석에 의하면, 조화 사용은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탄소배출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전국 만19세~64세 미만의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 패널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공원 묘원에서 편의상 생화 대신 조화를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응답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82.2%, ‘사용해도 된다’는 17.8%로 나타났다.
또한 국공립 공원 묘원에서 세금으로 중국 등 해외로부터 수입된 조화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90.1%, ‘찬성한다’는 응답은 9.9%로 나타났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공원묘원에서 조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세금으로 국공립 공원묘원에서 조화를 구입해 묘역에 놓는 것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와 국공립 공원묘원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공원묘원 조화 사용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조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개선, 정책 발굴 및 캠페인, 홍보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남, 공원묘원 조화 사용 근절 전국 최초 실시... 탈플라스틱 문화 확산되나
경상남도는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추방에 나섰다.
지난 19일 경남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국공원묘원협회 부울경지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친환경 추모 문화 정착을 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광역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이뤄진 협약으로, 전국공원묘원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공원묘원까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홍보로 생화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에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매년 177t 가량의 합성섬유·중금속이 함유된 조화가 발생하고, 소각과 매립으로 조화 폐기물이 처리되면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조화 사용 근절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민들의 인식 전환과 실천을 위한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맡게 되며, 전국공원묘원협회 부울경지회는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판매 근절 등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 저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영남화훼원예농협은 공원묘원 생화 헌화를 위해 생화 공급, 재고 회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협력·지원에 적극 협조하며 조화 대체제인 생화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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