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세상에 사랑에 쿨한 사람은 없다.
쿨한 척할 뿐이다.
뜨거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쿨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가장 쿨한 것이다.
그게 사랑이다.
마음이 데여도 괜찮다.
너의 마음이 어떻게 변했든,
난 너를 뜨겁게 사랑했고
그랬으니 뜨겁게 추억할 것이다.
그건 너하고 상관없는 나의 특권이다.
이상하게 울지 않았는데도
불이 훑고지난 자리처럼
마음속이 뚫리고 위로가 되었다.
까많게 타버린 그 자리엔
화전처럼 슬픔을 거름으로
언젠가 파란 싹이 고개를 내밀 것만 같았다.
조진국,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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