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경기도내 교통사고와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8시 57분께 양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대교 서울 방면 도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차량 탑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0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는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택시 탑승객 A(60대)씨가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 내 다른 승객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교통신호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9일 오후 11시 17분께에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는 택시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 B(23)씨가 숨졌고, 택시 기사 등 2인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0일 오후 택시 탑승객 C(20대·여)씨가 사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천시 도당동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당시 음주 상태이던 D(30대)씨 차량과 부딪힌 다른 차량이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밀려났고, 이후 마주 보고 오던 차량과 2차 추돌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으며 D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초 사고 유발 가해 차량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화재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 1분께 김포시 양촌읍에서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층 빌라 2층에서 난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으며, 주민 1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추석 당일이던 10일 오전 8시 53분에는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주거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이 전소되고 화훼용 비닐하우스 1동과 개농장 1동 일부가 불에 탔다.
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던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 35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고 오후 2시 58분 부천시 원동동 원종IC 인근 봉오대로를 주행하던 70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4시 42분에는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한 빌딩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