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경매 모습)사진=aT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 5일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 실적이 151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경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1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재배 농가와 면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다. 연말까지 1600억원 달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aT는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전략 품목 유치 등을 통해 경매 실적 향상에 노력했다. 공기 정화, 반려 식물 등 소비자 관심 품목을 전략 품목으로 발굴해 품목별 전담 경매사를 지정 관리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품질 상품을 유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각종 행사가 늘어날 것에 대응해 전국 각종 행사·기념일 정보를 수집, 생산 농가와 공유했다. 소비자 구매 패턴과 작황·시장 상황을 파악해 농가 판로 개척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화훼 경매 특성상 시간·공간적 제약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해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를 추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형목 유통이사는 "생산 감소와 유통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단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물량 유치를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면서 최대 경매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상생활 속 꽃 소비 문화 확산과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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