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앞으로 살아갈 날 중엔
지금이 제일 젊은 날이라지만,
지금껏 살아온 날 중에
지금이 제일 늙은 날이다 보니,
새로 바뀐 나이는 늘 부담
스물셋이 되어보니, 스무살의 앳됨이 보였고,
스물여섯이 되어보니, 스물셋의 가능성이 보였고,
스물아홉이 되어보니, 스물여섯의 청춘이 보였다.
20대뿐이랴.
40대에는 30대를 어리다 하고,
50대는 40대를 젊다 하며
60대는 50대를 한창 때라 이야기한다.
지나고 보면 모든 날이 젊음이었다는 걸,
우리는 언제나, 뒤늦게 깨닫는다.
나는 반복되는 후회가 지겨웠기에
더 이상은 나이에 조바심 내지 않기로 했다.
나이에 쫓겨 서두르는 대신,
삶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기로 하자.
-글 김수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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