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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뉴스] 100만 송이 '꽃 잔치'…고양국제꽃박람회 일주일 앞으로
  • 쿠궁쿠궁 브론즈 관리자
  • 2023.04.19 13:26 조회 183

일산호수공원에서 27일~5월8일, '생활 속의 꽃' 주제로 열려
22개 야외정원 전시 공연 등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참가

4년의 기다림 끝에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22개 야외정원과 플라워마켓 국제포럼·어워드 등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 등이 참가한다. 

▲고양래빗이 꽃목걸이를 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레이가든 [고양시 제공]

약 10만㎡ 부지에 조성된 야외정원, 실내 전시장, 플라워마켓 등은 꽃 100만 송이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22개 야외정원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돼 있다. 꽃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고양 레이 가든'에서는 10m 대형 토끼 '고양래빗'이 꽃목걸이 레이를 들고 손님을 맞이한다.

주제정원 '모멘텀 가든'은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표현한다. 반사·투영 구조물을 설치해 무한 확장되는 화훼 공간에 꽃으로 장식한 회전목마가 기다린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NFT 포토카드로 제작할 수 있다.

'어린이 정원'은 작은 곤충이 된 것처럼 꽃과 꽃 사이를 탐험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다. 거대한 꽃 모양의 그네 놀이터, 꽃의 뿌리를 형상화한 밧줄 타기 놀이터가 있다.

'꽃과 생활 디자인 정원'에는 마당 베란다 테라스 옥상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환경 친화적 공간을 구현했다. 이끼정원 대나무정원 힐링정원 등 '생태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성취·성공을 축하하는 '공중정원', 심신의 안정을 주는 '물의 정원',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와 꽃' 등에서 잠시 머물 수 있다.

실내 전시장인 화훼산업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와 해외 희귀식물 등 이색식물을 선보인다. 아르떼뮤지엄과의 협업으로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 공간에는 300명이 휴식할 수 있는 레이크 피크닉을 마련하는 등 장르별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야간 개장으로 오후 9시까지 조명으로 낭만을 더한다.

▲계원예술대가 꾸민 미래정원 [고양시 제공]

계원예술대가 미래정원도 선보인다. 높이 6m, 지름 12m의 공간에 덩굴식물로 녹색 커튼을 조성한 '미래정원학교', 생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정원', 토종 종자 보존 중요성과 자연재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주는 '토종 종자 연출 정원·자연 요리사의 정원' 등을 꾸몄다.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만들기 위해 정발산역에서 행사장까지 꽃길을 조성했다. 입장권을 살 때 버스나 전철을 타고 온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3000원 할인해준다. 온라인 사전 예매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질 꽃박람회에서 힐링하고 활력도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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