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변화하는 장미 선호 추세 경향에 맞춰 색과 모양이 다양한 국산 장미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근(5년) 육성한 유망 계통의 시장성을 평가하고자 2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2023년 국내 육성 장미 품종‧계통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에는 경매사와 수출·육묘업체, 재배 농가, 화훼 장식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0여 명이 참여해 ‘생산-유통-소비’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최근 들어 ‘스프레이 장미’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장미는 크게 스프레이 장미와 스탠다드 장미(한 줄기에 꽃이 한 송이 달림)로 나뉜다.
스프레이 장미꽃은 꽃마다 피는 기간이 달라 차근차근 정리하며 장식하다 보면 스탠다드 장미보다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스프레이 장미는 줄기 하나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장미로, 적은 수량으로도 풍성한 느낌을 주고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자리에서 스프레이 장미 20계통과 스탠다드 장미 10계통 등 새롭게 육성한 30계통과 우수한 품질로 시장성을 인정받은 10품종을 소개한다.
새로 개발한 계통 중 ‘원교 D1-401’은 진분홍색 스프레이 장미로, 한 줄기에 꽃송이가 9개 내외로 많이 달리고 줄기가 곧게 자라 재배하기 쉬우며 자람새가 튼튼하다.
‘원교 D1-411’은 복숭아색과 진분홍색이 섞인 스프레이 장미로, 잎의 색이 진하고 광택이 있으며 꽃 피는 데 걸리는 시간(개화소요일수)이 기존 스프레이 품종보다 1~2주가량 짧아 생산성이 우수하다.
‘원교 D1-412’은 진한 주황색 스프레이 장미로, 꽃송이가 크고 꽃잎 수가 80장 정도로 많으며 생육이 튼튼해 농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평가회에 선보이는 우수 계통 중 좋은 평가를 받은 장미는 앞으로 농가 실증을 거쳐 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품종 가운데서는 3품종을 눈여겨볼 만하다.
2022년 개발한 ‘루비레드’는 붉은색 스탠다드 장미로, 색이 밝고, 수량성이 1제곱미터(㎡)당 150송이(본) 이상으로 우수하며, 절화 길이가 일 년 내내 70cm 이상으로 안정적이다. 절화 수명도 12일 내외로 길어 유통에 유리하다.
2021년 개발한 ‘연모’는 은은한 코랄색 스탠다드 장미로 꽃잎 수가 많고 활짝 피었을 때 꽃잎 크기가 크다. 다른 식물과의 색 조화가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
2017년 개발한 ‘핑크샤인’은 연분홍색 스프레이 장미로, 꽃송이 수가 많고 꽃송이 크기가 크며 꽃잎 수도 많다. 꺾꽂이 뿌리내림 비율(삽목 활착률)이 90% 이상으로 다른 품종보다 꺾꽂이 번식이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란 화훼과장은 “국산 장미는 사용료 부담이 적고 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장점이 있다”며 “우리 장미에 대한 농가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시장성을 갖춘 품종 육성에 더 집중해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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