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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탈출 성공”…작전명은 ‘프라미스’
  • 메로나 브론즈 관리자
  • 2023.04.25 08:19 조회 203
24일 밤 북아프리카 수단 내 한국 교민 28명이 대피에 성공했다. 정부는 우리 교민 28명은 안전하게 한국군용기에 탑승한 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용기는 사우디를 거쳐 곧바로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밤 브리핑을 통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한 후 이륙했다”며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우리 국민 28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해 대기 중인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하여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약 10여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마음을 졸이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교민 26명은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5일 오후 4시경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으시는 두 명은 젯다에 머무르게 된다. 정부는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필요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차장은 “이번 프라미스 작전 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 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사항을 보고받았고 이에 따라 지부티와 수단 인근 해역에 공군 및 해군 자산이 사전 전개되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국빈 방문 수행 예정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국에 남아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지휘했다”고 했다.

임 차장은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특히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바 있는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체류 일본인 수 명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정부는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간 유혈충돌이 일어났다. 수단 내 한국 교민 28명은 수도 하르툼 현지 대사관으로 이동해 대기하다 수송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교민을 태운 버스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40분경에 한국군용기가 기다리고있는 포트 수단 국제공항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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