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 전광판에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인한 하천이용 금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잠수교·증산교 하부도로·양재천 하부도로 등 곳곳 통제
쓰러진 가로수에 고압선 끊겨… 서대문구 2000세대 정전·70여 명 대피
많은 비가 내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4일 오전,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4시1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이 통제됐다. 서울 서대문구에선 4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아파트 2000여 세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서울시와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되는 도로가 늘어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외에도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잠수교가 양방향 통제에 들어갔다.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 JC 양방향, 사근진입 램프가 역시 4시 10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또 성수 JC 연결로 동호대교→동부간선, 영동대교→동부간선도 이용할 수 없다.
양재천로는 영동 1교 하부도로와 양재천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서부간선도로 철산대교 하부도로 안양방향도 3시 39분부터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서울시내 27개 하천 출입은 전부 통제됐다.
13일 오후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의 한 도로에 방수포가 덮혀있다. 뉴시스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 중대본 상황실 누적 강수 분포도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누적 강수 분포도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밤에는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2000여 세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되기도 했다.
서울시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부근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끊어 인근 2000세대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오전 1시31분쯤 아파트 2000여 세대는 복구됐다. 하지만 인근 빌라 등은 정전된 상태로, 한전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13일 오후 3시50분쯤에는 강동구 암사동 한 상가 뒤편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담벼락과 붙어있던 상가 화장실 유리창이 깨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후 3시쯤에는 동작구 여의대방로 일대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서울 전역에는 13일 오후 9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오후 8시쯤부터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대상 인원은 서울시 868명·자치구 6503명이다.
14일 오전 2시 기준 서울 시내에서는 37가구 78명이 일시 대피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인근 20가구 46명이 대피했으며, 반지하 거주민 등도 주거지 침수를 우려해 일부 대피했다. 이 가운데 귀가하지 않은 사람은 26가구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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