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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이미 버린 몸?”…담배·술·약물, 40세 끊어도 수명 ‘이만큼’ 늘어
  • 쿠궁쿠궁 브론즈 관리자
  • 2023.07.25 14:11 조회 223
미국 보스턴 의료시스템 연구진
“운동 등 8가지 건강습관 지키면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어”



사진출처 = 연합뉴스40세 이후부터라도 금연, 식단 조절, 활발한 신체활동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는 더 많이 실천하고 더 일찍 시작할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50~60대 이후에 실천하는 것도 상당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쉬안 마이 T. 응우엔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 연구원 연구진은 보스턴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재향군인 70만여명 대상을 연구한 결과 8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일찍, 더 많이 실천할수록 수명 연장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8가지 생활 습관은 △ 활발한 신체 활동 △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 비흡연 △ 스트레스 최소화 △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 좋은 식습관 △ 좋은 수면 위생 △ 긍정적 사회관계 등이다.

연구팀은 2011~2019년 재향군인 연구 프로그램인 ‘백만 베테랑 프로그램’(MVP)에 등록된 40~99세 71만 9147명의 의료기록과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다양한 요인의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40세에 건강 생활습관 8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4년 더 길었고, 8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모두 갖춘 여성은 기대수명이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여성보다 21년 더 길었다.

전반적으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은 낮은 신체활동, 오피오이드 사용, 흡연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요인들은 연구 기간 중 사망 위험을 각각 35~40%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트레스와 폭음, 잘못된 식습관, 열악한 수면 위생도 각각 사망위험을 약 20%씩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사회 관계 부족으로 인한 사망위험 증가는 5%로 추정됐다.

응우엔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관찰 연구로서 생활습관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생활습관 요인들이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존 다른 연구 결과들과는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건강한 생활습관 채택이 공중 보건과 개인 건강 모두에 중요하다는 것과 그런 선택이 이를수록 좋지만 50대, 60대에도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여전히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방식 의학(lifestyle medicine)은 만성질환의 증상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목적이 있다”며 “이는 처방약과 수술로 인해 의료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방안을 제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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