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식 24억원을 반환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예탁원은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해 총 533만주(평가액 22억원)의 주식과 2억800만원의 미수령 배당금을 찾아줬다고 17일 밝혔다.
평가액은 상장 종목의 경우 접수일 기준 전일 종가, 비상장 종목은 액면가로 산정됐다.
이번 캠페인으로 인해 수천만 원 이상의 주식과 배당금을 찾게 된 주주들의 다양한 사례도 발생했다.
일례로 35년 전 은행 관련 주식에 투자한 A씨 부부는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미수령 배당금 관련 안내문'을 받았다. 이를 확인한 결과 수령 가능 배당금이 총 3800만원에 달했다. 일부 무상증자 주식까지 즉시 수령이 가능하게 되면서 A씨 부부에게 돌아온 주식의 가치는 7100만원이 되어있었다.
예탁원은 "이번 미수령 캠페인은 추석을 앞두고 실시해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명의개서대행회사 최초로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서민들이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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