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낙엽진 산길을 걸어가며
조용히 돌아보면 압니다.
돌부리에 넘어지고,
그리움에 넘어지고,
슬픔에 넘어지고,
우리가 걸어온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 험한 산길도 넘어 왔고,
평탄한 들길과 돌이 가득한 강길도 걸어왔다는 것을..
지금은 고요한 마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모두 다른 것 같으면서도
전부가 다 다른 내 안의
인생입니다.
길은 영원한 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과
인생은 내가 살아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할 때 자주 만나고,
걸을 수 있을 때 좋은 추억을 만들며,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가야 합니다.
산다는 게 무엇인가요?
내가 건강해야 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하고,
내가 살아 있어야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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