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과 꽃꽂이용으로 사랑받는 꽃, 거베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일 경남 김해의 국산 거베라 품종 재배 현장에서 새롭게 육성한 계통의 시장성과 기호도 등을 공유하는 평가회를 마련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 농가, 종묘 업체,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한다.
최근 거베라 시장에서는 화환용으로 적합한 큰 꽃(대륜) 외에도 꽃잎이 뾰족한 ‘스파이더’를 비롯해 뒤틀린 모양의 ‘파스타’, 겹겹이 둥글게 피는 ‘폼포니’ 등이 유통되고 있다. 이와 함께 꽃 지름이 6~8cm인 소형 거베라와 6cm 이하의 초소형 거베라까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품종이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유통 경향을 반영해 개발한 화환용 거베라 대륜형 ‘원교B3-69’와 꽃목 고정 작업이 필요 없는 ‘원교B3-71’, ‘원교B3-72’ 등 20계통을 소개한다.
보통 대륜 거베라는 꽃목 구부러짐을 막고 화환에 꽂기 쉽도록 플라스틱 갓(캡)을 씌워 유통하지만, ‘원교B3-71’은 꽃이 작고 화환보다는 일상 소비용으로 알맞아 별도의 꽃목 고정 작업 없이 출하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유리하다. 또한, 가시가 돋은 듯 뾰족한 형태(스파이더)에 다른 꽃과도 무난히 어울리는 흰색을 띠어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이미 개발해 보급 중인 우수 품종 10점도 함께 소개한다. 2016년 개발한 ‘샤이핑크’는 꽃 모양이 안정적이며 한 해 수확량(채화량)이 그루(주)당 52.8송이(본)로 많다. 꽃(절화) 수명도 12.1일로 길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고, 꽃대가 곧아 수확 후 작업도 쉽다. 대륜이지만 색이 연해서 화환뿐 아니라 꽃꽂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란 화훼과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특이한 화형 계통, 작은 계통들은 빠르게 품종화해 보급할 계획이다”며 “변화하는 소비 시장에 맞춰 소비자가 좋아하고 재배도 쉬운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함으로써 거베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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