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자유] 군고구마
  •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3.12.20 07:54 조회 470


군고구마 



매서운 추위에 온몸을

꽁꽁 묶어버린 날

그대와 함께 거닐던 

지난 추억의 군고구마 


온몸을 불태우며 

혼을 빼앗긴 혼미 상태에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열기 속에 손과 입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아 이 맛이야

함박눈 내리며 오가는

연인에 즐거워하며

네온사인 밝혀주는 밤거리

그대와 나 행복 속으로


군고구마 아저씨

기쁨의 미소 짓는

그 모습이 이 밤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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