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패배에도 선방쇼를 펼친 호주 캡틴 매튜 라이언(알크마르)가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했다.
매튜 라이언은 3일 인스타그램에 이날 한국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남은 기간 토너먼트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2대1 패배를 경험한 뒤 상대 팀 주장을 추켜세운 것이다. 전반전 실점하고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 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매튜 라이언은 이번 대회 내내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이다. 호주 대표팀의 주장으로 경기 전 손흥민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도 결국 인간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튜 라이언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결국 손흥민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좋은 선수고 영리한 선수다. 그런 좋은 선수는 기회를 노리고 접촉을 이끌어 낸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벌을 내렸고 불운하기도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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