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손흥민이 완강하게 거절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할 일이 더 남았다고,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의지와 철학이 이어진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절한 손흥민은 곧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무시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캡틴에 그 감독이다. 손흥민이 행복을 앞세워 토트넘 잔류를 결정하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행복을 앞세워 잔류를 확정했다.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그러자 많은 후임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고, 그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도 포함됐다. 토트넘의 놀라운 비상, 한때 리그 1위까지 이끈 경쟁력,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을 리버풀이 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도 거절이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에 최종적으로 거절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토트넘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캡틴 손흥민과 함께 말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이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로 가지 않겠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또 리버풀을 포함해 토트넘을 떠나는 어떤 제안도 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편안하다. 그가 부임한 이후 구단의 지원에 감사해하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EPL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또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장기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아직 3년이나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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