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그의 영향력은 이미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영국의 90mi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올해 큰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선수단을 다듬고, 누가 남고 떠날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90min은 유지, 판매, 임대 또는 방출로 선수들의 상황을 구분했다.
손흥민은 당연하게도 유지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보다 구단 마스코트인 처피 코크럴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할 계획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재계약 의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꾸준히 전해지던 소식이다. 이미 지난해 9월에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최근에도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것이다. 그의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손흥민과 비공식적인 논의도 진행 중이다'라며 이미 선수와 구단이 이야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도 '이번 여름은 토트넘 최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여름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토트넘은 잠재적으로 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의 관심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대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그는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공격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으며, 사우디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거대한 제안을 건넬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된다는 점과 그가 32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그를 현금화하는 것이 구단 이사회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난여름 케인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본 후 손흥민마저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은 모든 토트넘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릴 것이다. 손흥민은 팀 발전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이 그를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전해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를 잡지 못하면 2025년에 무료로 팀을 떠날 것이다. 잡지 못한다면 이적을 통해 현금화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토트넘은 그의 중요성을 고려해 필사적으로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리포터 마이클 브리지도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도 뛰어나지만, 전 세계적인 구단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분명히 팀의 핵심이다. 그는 해리 케인에 이어 훌륭한 주장 역할을 맡아왔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조건 붙잡고자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마스코트보다도 더 마스코트 같은 손흥민을 토트넘은 놓아줄 계획이 없다.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느 정도 수준의 재계약을 체결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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