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딸이 동급생에게 욕설과 협박을 당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카카오톡으로 동급생에게 욕설·폭언을 당했다며 학교폭력 신고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학부모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아이가 겪은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소개한 A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동급생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자기 딸이 동급생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동급생 C씨가 그의 딸 B씨에게 일방적으로 욕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에 따르면 C씨는 B씨에게 "로블록스에서 왜 캐릭터 옷, 바지, 감정표현, 머리카락, 스타일 따라 하냐고", "캐릭터 더 안 바꾸면 집 찾아가서 죽여버린다" 등 폭언을 했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제작해 다른 사용자들과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게임 캐릭터를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 판매 및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이어 "월요일에 학교 화장실에서 죽여줄게", "너 오늘부터 왕따(집단 따돌림) 시킬 거다" 등 협박을 가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 할 언행이 아닌데요?", "제 자식한테 저런 일이 발생했다면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선생님께 말해도 별다른 방법 없으니 경찰 찾아가 보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학교 안과 밖에서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을 지속해서 들음' 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1671명이었다. 이어 △손, 발 또는 물건으로 맞거나 그로 인해 다침은 1000명 △돈이나 물건을 빼앗김은 350명 △때리거나 괴롭히겠다고 위협을 당함은 467명 △왕따를 당함은 267명 등이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교폭력 실태로 '온라인에서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을 지속해서 들음'은 1218명 △온라인에서 괴롭히겠다고 위협을 당함은 283명 △온라인에서 사이버머니나 게임 아이템, 데이터(와이파이 셔틀) 등을 빼앗김은 23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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