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열풍. 그 중 핵심은 손흥민이다.
해리 케인이 떠나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 에이스다. 더불어 손흥민은 10-10 클롭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그리고 어쩌면 에이스 토트넘보다 더욱 중요한 것, 캡틴 손흥민의 존재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가 주전에서 밀려나고, 떠나면서 캡틴 완장을 물려 받았다. 토트넘 역사상 첫 아시아인 주장이 탄생했다. 주장 손흥민 효과는 컸다. 뿔뿔이 흩어졌던 선수단은 마법처럼 하나로 뭉쳤다. EPL에서 가장 끈끈한 팀으로 변모했다. 캡틴 손흥민의 부드러운 리더십, 솔선수범 리더십이 통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가장 잘한 일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시즌 내내 캡틴 손흥민에 대한 절대 신뢰를 드러냈다. 또 주장의 헌신, 희생, 배려에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Yardbarker'는 토트넘의 위대한 캡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손흥민을 표현했다.
이 매체는 대니 블란치플라워, 토니 마치, 존 라이든, 바비 스미스, 데이브 메케이, 앨런 멀러리, 마틴 피터스, 스티브 페리맨, 레이 클레멘스, 리차드 고프, 게리 마버트, 솔 캠벨, 테디 셰링엄, 제이미 레드냅, 레들리 킹, 마이클 도슨, 유네스 카불, 위고 요리스 등 손흥민 이전 주장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역사에서 많은 유명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또 많은 주장들을 가지고 있다. 케인과 요리스가 탈출했다. 토트넘의 전설 2명이 없어졌다. 그렇다면 누구를 주장으로 지명할 것인가. 현재 토트넘에서 명백한 최고의 선수는 어떤가. EPL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유일한 아시아 선수 손흥민. 그가 주자이다. 명백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을 잘 수행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전망을 내놨다. 손흥민의 장기 캡틴 시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손흥민을 오랫동안 토트넘 주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의미다. 왜? 손흥민이 너무 늦게 주장 완장을 달았기 때문이다. 천하의 손흥민이라고 해도, 몸관리에 그 누구보다 완벽한 선수라고 해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손흥민은 31세에 주장이 됐다. 조금 더 일찍 캡틴이 됐더라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장기적은 주장이 아닐 수 있다. 손흥민은 오는 7월 32세가 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남은 기간 동안 토트넘의 전설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흥민, 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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