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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월 '엔데믹'‥병원서도 마스크 해제
  • 해루미 브론즈 관리자
  • 2024.04.19 14:57 조회 280

'격리→관심' 단계로 하향…발발 4년 3개월만에 일상의료 체제로
확진자는 하루만 격리 '권고'…중수본·방대본 체제 해체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두 단계 하향한다. 이에 따라 방역에 적용됐던 모든 법적 의무는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을 5일에서 주요 증상 완화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되고 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닌 권고로 전환되는 방안이다. 무증상자의 검사비 지원도 종료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 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간 유행 급증이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코로나19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관심' 단계 감염병은 엠폭스와 코로나19뿐이다. 다만 엠폭스도 5월1일로 위기 단계를 해제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감염병 재난 위기 같은 경우 위기 단계 상승은 단계적으로 빠르게 밟아 올라가지만, 위기 해제는 한꺼번에 낮추는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다"며 "관심 단계 완전 해제는 변이 발생 추이, 변이 발생 시 다수 국가에서 활용하는 예방 접종 치료제 반응, 통상 의료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의무였던 방역 조치를 모두 권고로 전환한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한다

2020년 1월부터 구성됐던 중앙사고수습본부(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청) 운영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관련 인력은 일반 업무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질병청 내에는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는 5월1일부터 적용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되고 확진자 격리도 완화되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 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화"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시 주요 변경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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