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원 강릉시 해변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테트라포드를 충돌해 2~30대 남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여름철을 맞아 수상레저를 찾는 이용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수상레저 업체의 실수로 큰 부상을 입었다는 부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릉 수상레저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지난 7월 20일 강릉시 한 해변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일어난 사고"라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트스키가 고무보트를 매단 채 해변을 달리고 있었는데, 고무보트가 근처에 있던 테트라포드와 충돌하며 탑승자들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충돌로 인해 한 명은 우측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안면골절 머리골절 뇌출혈과 전신 찰과상 충격으로 인해 기절해 3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에 물이 차 산소포화도가 80%까지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분통을 터뜨리셨다"며 "피해자 두 명은 부부라서 같은 병원에 입원하고 싶었으나 응급실에서 한 명만 받아줄 수 있다고 해서 한 명은 두 시간 떨어진 거리의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피해자 중 한 명의 친누나라고 밝힌 누리꾼이 "업체 측은 탑승자가 떨어진 것을 보고도 계속 보트를 운전했으며, 119 신고도 보트를 타지 않은 친구가 하고 응급조치도 없이 입 맞추기에 바빴다"며 "헬멧만 썼어도 조금은 덜 다쳤을 텐데, (업체 측에서) 헬멧도 쓰지 말라고 했고,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것 자체가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사고도 잇따르며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는 총 595척에서 발생해 이중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매년 약 600척의 수상레저기구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누리꾼들은 "수상레저를 즐기려면 업체가 얼마나 안전에 신경 쓰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영상을 보니 엉뚱한 곳을 보고 운전하는데 너무 부주의한 것 같다", "다친 부부가 쾌차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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