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화훼유통센터에 집결된 화훼류
충북 음성군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화훼산업 진흥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화훼 메카’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춰 수도권 접근성을 갖춘데다 화훼산업 진흥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화훼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당장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이전해야 하는 과천·성남의 대규모 화훼 농가들을 음성으로 유인, 관내 화훼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화훼산업 기반이 집적화된 생산지를 대상으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복합기능을 갖춘 화훼 전문 생산단지 육성을 위해 음성군을 화훼산업 진흥 지역으로 선정 발표했다.
음성에는 현재128개 농가가 43㏊ 시설에서 서양란을 비롯한 관엽류, 접목 선인장, 다육 식물을 재배하며 농가당 연 평균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접목 선인장은 국내 최대 생산지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35%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금왕·생극·대소·삼성에서 235개 농가가 68㏊의 시설에서 화훼류를 재배하며 화훼산업의 거점 역햘을 해왔다.
2016년 개장한 음성화훼 유통센터는 관엽류·난류를 중심으로 247억원의 경매 실적을 올려 서울 양재동 경매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화훼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군도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국내 최대 스마트 화훼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화훼 복합 문화 시설 조성에 나섰다. 화훼 수출 마케팅과 화훼 농가 육성을 위한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창업 교육, 스마트팜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중부권 최대 화훼 공판장을 활성화 시켜 음성을 화훼 산업 인프라가 집적화된 거점단지로 만들고, 2026년에는 8만㎡ 규모의 화훼 종합 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상토 부자재 지원과 화훼농협 유통 및, 온라인 판매 활성화, 중도메인 육성 등을 통해 화훼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화훼농가들이 참여하는 생산자 단체를 꾸려 판로 확대와 상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께 실시 설계와 연구 용역이 완료되고 내년에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수립해 2027년 화훼산업 육성 사업을 완료하면, 음성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충청매일(https://www.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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