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앞둔 강진 청자골 장미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훼산업의 침체와 가격 불안정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전남 강진 청자골 장미 생산이 본격화된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국 최고 화훼 생산단지 조성을 목표로 화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온난한 기후 여건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화훼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청자골 장미'의 경우 선명한 화색과 짙은 향기로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95년에 설립된 강진 대표 화훼법인체인 땅심화훼영농조합은 현재 조합원 40명이 17.6ha의 면적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장미의 69%를 차지한다.
올해 지역 화훼산업은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개화 상태 불량과 경기침체에 따른 꽃 소비 둔화, 여름철 고온 현상에 따른 생산량 저하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청자골 장미 출하에 나선다.
이날 현재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에서 장미 10송이 1단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 7천415원으로 전년도 95%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조우철 대표는 "장미 신선도 및 품질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산시설 현대화와 유통시설 확충으로 연중 고품질 청자골 장미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생화 직거래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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