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사장은 "소고기 새우살이라는 게 있어요? 소고기 새우살이라는 건 없어요"라고 답했다.
황당한 A 씨가 "새우살 있다. 소고기 새우살 유명한 부윈데 뭐가 없다는 거냐"고 하자, 사장은 뒤늦게 검색해 보더니 "아 있긴 있네요"라고 말했다.
A 씨가 "있긴 있네요가 아니라 언어유희 아니냐. '고기만' 탭에 왜 새우를 넣으신 건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하자, 사장은 "정량보다 새우도 60g 더 드렸다"고 말을 돌렸다.
A 씨가 "더 주신 게 문제가 아니라 고기만 메뉴에 왜 새우가 있냐"고 재차 묻자, 사장은 "전 새우살이라는 걸 정말 몰랐다. 고기만 하기 답답해서 새우를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도 있다. 새우살이 잘 나가는 메뉴다. 제가 그럼 새우살에 '새우살(바다 새우)'이라고 적어 놓겠다"고 했다.
결국 A 씨가 "사장님, 핑계를 대실 게 아니라 새우살 잘못 올렸다고 말만 해주시면 된다"며 한숨을 내쉬자, 사장은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올렸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사장 말투 보면 진짜 몰랐던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고기 장사하는 사람이 저걸 모르면 자격 미달인 거지", "갈매기살 시켰는데 갈매기 오면 인정하겠다", "진짜 모르는 건지. 시치미 떼는 건지", "근데 2만원이나 받고 대하도 아니고 칵테일 새우만 주는 것도 좀 그렇다", "고기 파는 사람이 새우살 모르면 장사 접어야지", "이건 진짜 사기다", "껍질 벗긴 새우라서 새우살이라고 썼나", "소비자 기만이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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