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구독자 1,000만 명 달성 시 유튜브가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버튼'을 인증하며 활짝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4일 현재 그의 유튜브 본계정에 등록된 구독자 수는 1,090만 명이다.
쯔양은 지난 2일 자신의 본계정이 아닌 브이로그 전용 유튜브 채널에 '우당탕! 1000만 다이아버튼 개봉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제가 다이아 버튼을 받을지 몰랐다"며 유튜브에서 1,000만 구독자 유튜버에게 주는 인증패를 공개했다. 쯔양은 다이아 버튼과 함께 유튜브에서 전달된 서한도 공개했다. 편지에는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자필 서명과 함께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님의 창의성을 전 세계와 나누는 능력을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적어 보냈다.
쯔양은 "(구독자) 700만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고, 800만 넘으니 갖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며 "드디어 다이아 버튼이 왔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본채널에서 (이미 구독자) 1,000만 영상을 올렸지만, 최근 택배로 받았던 '다이아몬드 버튼'을 오늘 열어보면서 브이로그 채널에서 축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진짜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쯔양은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4년 동안 전 연인 A씨(사망)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폭행을 당한 사실을 지난 7월 초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사이버 레커(개인 사생활 등을 폭로하는 영상으로 이득을 취하는 유튜버 등)들로부터 과거사를 공개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 그는 이 같은 폭로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고 약 3주일 전인 지난달 초순부터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쯔양의 과거 폭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레커 유튜버 4명은 지난 8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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