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3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 8월 와우멤버십 월회비를 인상해 이용자 수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쿠팡Inc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59.02),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은 32%, 영업이익은(1146억원·8748만달러) 29% 각각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 1~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에서 3분기엔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1%) 대비 수익성 지표가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1196억원(9130만달러) 대비 27% 감소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0.8%로 전년(1.5%) 대비 줄었다. 주당 순이익(EPS)은 0.04달러로 전년 동기(0.05달러)보다 1센트 줄었다.
파페치 매출(5966억원·4억39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74억27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은 2250만명이다. 전년 동기 2020만명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2분기(2170만명)보다도 80만명 늘어난 수치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의 1인당 고객 매출은 43만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2분기(42만3400원·309달러)보다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9조3650억원(68억91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18%)보다 높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 흑자(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대만·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9억75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356% 성장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2700만달러(1725억원)다. 전년 동기 1억6082만달러(2107억원)와 비교해 달러 기준 21%가량 줄었다.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지난 2분기 424억원(3100만달러) 대비 이번 분기 27억원(200만달러)으로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 물류 인프라 투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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