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6일 예정된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파업 돌입 직전 공사 내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타결됐다.
6일 새벽 공사와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은 성동구에 있는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임단협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서울 지하철은 6일 정상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에 따르면 이번 교섭에서 합의된 사항은 ▲정년퇴직 인원 충원 및 장기 결원인력에 상응하는 630여 명 신규 채용 ▲2호선 1인 승무제(부기관사 등이 없이 기관사 혼자서 승무하는 방식) 도입 중단 ▲혈액암 집단 발병 정밀조사 및 유해요인 관리, 작업환경 개선대책 마련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 ▲2.5% 임금인상 등이다.
1노조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사측이 진전된 입장을 내놔 노사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다고 판단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번 신규 인력 채용 합의로 (2026년까지 22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었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었지만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무리한 인력 감축 일변도의 경영 혁신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인내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며 “지하철 정상 운행을 위해 애써주신 노사 양측과 교섭 결과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은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으로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 추가 운행,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 보완 대책을 통해 정상 운행 재개시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직원들이 가입돼 있는 민주노총 철도노조는 5일부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고속철도(KTX)와 수도권 광역철도 중 1호선 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신창·광명, 3호선 대화~삼송, 4호선 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서해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한 5일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철도노조 조합원이 KTX 열차에 오르는 승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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