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최근 일교차에 따른 시설하우스 국화 흰녹병 발생이 잦아 쾌적한 재배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화에서만 발생하는 국화 흰녹병은 시설하우스에서 연중 발생하지만, 밤낮 기온차로 이슬이 많이 생기는 4월에 가장 많이 발병, 절화 품질을 크게 저하한다.
주요 증상은 잎 앞면 황색 점무늬와 뒷면 흰색 작은 사마귀 모양 돌기가 생기고, 심해지면 더뎅이 모양의 담황색 병반이 형성된다.
시설하우스 내 다습 조건과 재배지의 배수 불량 시 많이 발생하므로 한낮에는 측창을 개방해 실내 습도를 80% 이하로 조절하고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흰녹병이 발생하면 확산 방지를 위해 적용약제를 3~5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병든 포기는 포장에서 완전히 제거해 줘야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이영혜 연구사는 “흰녹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워 재배포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하우스 내 이슬방울이 많이 생기면 측창개방과 환기팬을 돌려주고 예방적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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