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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탈 많은 알레르기 탈출 해법
  • 좋은꽃들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5.01.15 09:11 조회 71

탈 많은 알레르기 탈출 해법


꽃망울이 터지기도 전에 재채기가 나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전에 가려움증이 끓어오른다. ‘따뜻한 봄’이란 말이 반갑지 않은 이들, 이른바 알레르기 환자들로 불리는 이들은 안타깝게도 봄이라면 꽃보다
두드러기가 먼저 떠오른다. 원인과 해법은 무엇일까.

변형된 것’ 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LLOS에서 유래한 ‘알레르기’ 는 1906년 프랑스의 학자 폰 피케르에 의해 처음 사용된 말로, 보통 사람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이 어떤 사람들에게만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지칭한다.


흔히 봄철에 가장 심한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절적으로는 오히려 겨울이나 환절기에 특히 두드러진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의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요즘엔 원인이 되는 요소의 번식이 더욱 용이해져 알레르기 환자의 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헤아릴수 없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호흡을 통해 발생하는 흡입성 알레르기, 먹어서 생기는 식품 알레르기, 특정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접촉성 알레르기, 주사약으로 인한 주사 알레르기 등이 대표적이다.


1 흡입성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향수 등을 흡입해 생기는 알레르기다. 원인 요소들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집먼지 진드기의 심각성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될 정도다. 집먼지 진드기는 0.2~0.4mm의 미세한 벌레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피부 노폐물이나 비듬 등을 먹고 산다. 보통 비듬 하나의 양이면 집먼지 진드기 수천 마리가 3개월 동안 배부르게 살 수 있다.
현재 소아 천식 환자의 90%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의 절반이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환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의 원흉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식품 알레르기
우유, 초콜릿, 딸기 등의 음식이나 방부제, 식용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 건강식품을 비롯한 약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다. 식품 역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며, 증세는 주로 위장관 질환으로 나타나지만 두드러기, 천식, 심지어 쇼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몇 시간 내에 나타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음날이나 몇일이 지나서 나타나기도 한다.


3 접촉성 알레르기
여자 친구한테 액세서리를 선물했다. 받을 땐 무덤까지 차고 들어갈 기세더니 어느 순간부터 안 하고 다닌다면? 섣불리 그녀의 사랑을 의심하기 전에 그녀에게 접촉성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닐까 한 번 생각해
보자. 접촉성 알레르기는 니켈, 크롬, 금속, 고무, 가죽, 세제, 액세서리 등의 이물질이 접촉하면 발생하는 알레르기다. 보석이나 장신구로 인한 알레르기도 여기에 해당하며 화장품으로 인한 알레르기도 접촉성의 분류에
포함된다. 남자보다는 주로 여자들에게 많이 생기는 알레르기다.

4 주사 알레르기
간혹 주사를 맞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전체 알레르기 환자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 떼려고 들른 병원에서 알레르기까지 얻어오는 웃지 못할 상황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주사에 대한 공포감에서 생긴 심리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의사는 환자에게 주사 처방을 하기 전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묻는다.
이때 건성으로 대답하면 더 아픈 고통을 느낄 것이다. 페니실린 주사나 혈관 조영제 자체도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 될 수 있으니 주사 전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알레르기여 물렀거라!
알레르기의 치료법은 두 가지로 나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무조건 피해가는 방법과 원인과 맞서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이 그것이다.


1 피해가라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의 경우 침구류를 주2회 55 c 이상의 온도로 세탁해 물리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카펫이나 소파는 가죽으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풍매화 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역시 회피요법이 적절한데, 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외출을 삼가고 창문과 방문을 닫아두는 것이 상책이다. 참고로 같은 꽃가루라도 충매화와 버드나무의 씨에 붙은 씨털은 알레르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2 부딪혀라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 꽃가루나 곤충 혹은 동물로 인한 알레르기의 경우 이들 물질에 내성을 키우는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된다. 특히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곤충에 의한 알레르기에 추천할 만한 요법으로, 한 달에 한번 꼴로 3년간 주사하면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최근 미국 조지아 대학교에서는 애완동물을 키운 가정의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알레르기 발생 확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애완동물을 키운 집안의 아이들이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증상의 발생률이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흙밭에서 자유롭게 키워야 한다는 부모들의 생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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