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흰 쌀로 산은 어찌하여 묏부리에서 그치고 물은 어찌하여 개울을 이루며 밥은 어찌하여 흰 쌀로 짓는가 山何嶽邊止 水何到成渠 飯何白米造 *病이 극에 달하면 황천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고통은 내가 아님을, 겨우 나임을, 결국 나일 수 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선지식들은 인내하고 기다리며 견디어 내는 동안 大死却活(크게 죽어야 제대로 된 삶을 살수 있다) 하여 절망속에서 큰 진리를 체득한다. 육체란 인연따라 잠깐 빌려 쓴 거죽임을 체험한다. 귀향길에 산이 있다면 넘어야하고, 물이 있다면 건너야하며, 배고프면 모래가 아닌 쌀로 밥을 지어야 한다. 봄을 기다린 새싹들은 왜 땅을 헤집고 오르고, 21일을 기다린 병아리는 왜 어미와의 줄탁동시로 해후하면서 껍질을 밀치고 나오는가? -나옹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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