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자유]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
  • 좋은꽃들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5.01.22 10:31 조회 22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림'을 준비합시다. 그것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라 순수하게 잃어버림을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주변의 사람도 재물도 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갑니다. 이것이 노년 이후의 숙명입니다. 추한 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 있는 인생을 발견해 내는 것이 중년입니다. 여자든 남자든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참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그 누가 없어도 돌아가게 되므로 우리는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 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동안 들녘의 흐름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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