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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감기·독감·코로나19·HMPV 증상 차이 아시지요?
  • 타니뿡 브론즈 관리자
  • 2025.02.11 10:07 조회 184


감기·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또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라는 것으로, 코로나19처럼 중국에서 미국과 유럽까지 퍼져나가 불안감을 증폭하고 있다. 하지만 HMPV는 제2의 코로나가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어 온 감기 바이러스 일종이어서 크게 우려할 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감기·독감·코로나19·HMPV의 증상을 구별해 보면 엇비슷하면서도 각각 명백한 징후가 있다. HMPV 증세는 감기를 닮아 대부분 가벼운 편이다. 그러나 무시해선 안 된다. 어린아이, 노인,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 등 취약 집단은 괴로움을 겪지 않을 수 없다.

증상은 기침, 꽉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코, 인후통, 미열등으로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구토,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나 흔하지는 않다. 특히 유아들이 잘 걸리는 HMPV는 대부분 사람이 다섯 살 이전에 한 번씩 겪는다고 한다.

이에 비해 독감 증세는 훨씬 심하다. 독한 감기 증상과 함께 고열, 두통, 오한, 몸살, 피로감, 마른기침, 근육통 등이 동반되고, 폐렴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기 계통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코로나19는 독감과 혼동하기 쉬운데, 증상의 폭이나 정도가 한층 격하다. 숨이 가쁜 증세에 미각 또는 후각 상실까지 초래한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 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단지 춥다고 걸리는 게 아니다. 면역체계가 약화됐을 때 감염되기 쉽다. 재채기와 콧물 흐르는 코감기가 일반적이고, 기관지·후두·인두·코안 등 상기도에만 머물러 의학적 치료 없이도 7~8일이면 낫는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감기와 HMPV는 서서히 진행되는 데 비해 독감과 코로나19 증상은 느닷없이 나타난다.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성도 더 높다. 겹치는 증상이 많지만, 급격한 피로감을 동반한 근육통·몸살 기운이 느껴지면 독감, 갑자기 미각·후각에도 이상이 생기면 코로나19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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