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8일 지난해 연구·개발돼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농작물 우량 품종과 재배기술인 신품종·기술 15가지 선정 됐다.

농기원은 최근 열린 '핵심 연구성과 신기술보급사업 협의회'는 지난해 농기원이 개발한 신기술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 기여도, 개발기술의 적합성, 창의성, 현장적용 및 확산 가능성을 따지고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이상기후, 농업의 산업화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고려해 15건의 핵심 연구성과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는 품종개발 4건⑮, 재배기술 10건, 농기계 특허 1건이다.

선정된 과제는 다음과 같다.

▲녹자엽 신품종 '새바람, '경흑청' 콩의 조기 보급을 위한 시범 사업 ▲생강 고온피해 경감 차광재배 시범 ▲포도 고품질 나노 멤브레인 과수 봉지 시험 ▲샤인머스켓 대체 껍질째 먹는 포도 농가실증 시범 ▲홍콩 수출용 포도 샤인머스켓 병해충 방제력 보급 시험 ▲자두 다공질 필름 처리에 따른 토양수분 안정 및 생산성 향상 시험 ▲둥근마 주아 생산 촉진을 위한 추비 관주효과 시범 ▲유기농 참외 해충방제에 효과적인 식물 추출물 보급 ▲참외 매립형 화분활용 배지 재배 시범 ▲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농가 조기 보급 확대 ▲시설 풋고푸 TSWV 대응 총채벌레류 방제효과 시범사업 ▲감나무 조피 제거로 월동해충의 초기발생 밀도억제 효과 시범▲천궁 고온피해 경감을 위한 차광자재 지원 ▲화훼(국화, 장미) 육성품종 농가실증 시범 ▲인삼종자 개갑기 보급 시범

이에 앞서 농기원은 샤인머스켓의 저장기간을 6개월(기존 3개월)로 연장시키고 과실의 부패율을 94% 감소시키는 장기저장 기술을 최근 현장에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복숭아 신품종 14가지를 보급해 999ha(전국의 5%)에 재배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기술원에서 개발될 품종과 재배기술 등이 보급에 대한 노력 부족으로 사장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농가에 보급해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이상기후, 4차 산업 등 신 기후변화 체제에 대비해 분자육종, 스마트 센싱기술, 디지털 농업기술 등을 중점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newsmun@daum.net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