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주시는 보덕동행정복지센터에서 21, 22일 이틀에 걸쳐 보문단지 주요관문인 천군네거리 일대에 마가렛, 메리골드, 페추니아 등 봄꽃 1만5000여 본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꽃 식재 행사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 꽃길 조성에 자생단체의 참여를 가급적 줄이고 보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덕남) 회원들만으로 행사가 진행됐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도성주 보덕동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등에 제약이 많아 주민들도 답답해하고 지역사회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봄꽃을 보며 잠시나마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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