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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뉴스] 코로나 직격탄 맞은 화훼업계…‘꽃박람회’로 돌파구
  • 유자꽃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1.05.31 12:32 조회 2,431


전라북도 육성 신품종 국화 ‘백옥’ 시장평가회가 25일 aT화훼공판장에서 진행됐다. 화훼 유통인들이 신품종 ‘백옥’을 평가하는 모습.


저온 개화성이 우수한 스탠다드 국화 ‘백옥’이 시장 유통인들로부터 상품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관건은 시장에 정착될 때까지의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느냐에 달렸다. 

지난 5월 25일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선 농촌진흥청 주최로 ‘스탠다드 국화 신품종 백옥 시장 평가회’가 열렸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육종한 백옥은 현재 신마, 백선 등 외국 품종 위주인 국화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백옥은 특히 저온기 개화가 신마 대비 7~10일 정도 빠른 저온 개화성 품종이다. 꽃 목이 빠지지 않으며 측지 발생이 신마 대비 50% 적고, 한여름철을 제외한 연중 생산도 가능하다. 

백옥을 접한 시장 유통인들은 대체로 백옥의 시장 진입을 밝게 봤다. 하지만 국화 재배 농가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품종이라는 특성상 물량의 지속적인 공급이 될 수 있는지를 걱정했다. 

배갑순 aT화훼공판장 절화중도매인연합회장은 “화형이나 화색 등 물건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신품종이 지속적으로 출하될 수 있느냐의 문제다”며 “더욱이 국화 등 화훼 재배 농가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화훼와 관련해선 상품성이 좋은 신품종도 시장에 정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옥을 개발한 전북도농업기술원의 진성용 연구사는 “국화 재배 농가나 면적이 줄다 보니 신품종을 보급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며 “전라권은 물론 경남 등 주요 국화 주산지에도 백옥 등 국산 품종을 알리려 한다. 시장에서도 국산 품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s://ww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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