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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뉴스] 프리지아 구근 관수 끊고 마른 토양에서 수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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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4 10:58 조회 2,866


[농업경제신문=김예슬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프리지아 구근 수확 과정과 보관법에 주의를 기울여 여름철 고온다습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휴면에 들어간 프리지아 구근을 늦은 시기까지 관수해 토양이 젖은 상태에서 수확하면 구근이 완전히 여물지 못해 상처 난 부위가 쉽게 썩고, 구근의 충실도가 떨어져 기형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구근 수확 한 달 전부터 관수를 끊고 마른 토양에서 수확해야 하며, 수확 후에는 원구와 자구를 분리해 구근 소독용 약제에 침지소독 해야 한다.

또한 6월 중순부터는 고온다습으로 인해 구근의 싹(정아)이 죽어 여러 개 겨드랑이 눈이 동시에 싹이 올라와 절화 품질이 크게 나빠지므로 건조 저장고에 일정 온습도로 저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조 저장고가 없더라도 그늘에서 서서히 건조한 뒤 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곳에서 토양으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고,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한다면 여름철 프리지아 구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화훼연구소 송재건 연구사는 “수확 후 여름철 보관기간 동안 온습도 관리 등 구근 관리에 신경 써야 절화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잘못된 구근 관리로 활력이 떨어진 구근을 가을에 심을 경우 경영비용이 많이 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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