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종자위원회.(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뉴스1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제1차 충청남도 종자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구 사업을 통해 육성한 직무성품종 등을 심의‧의결했다.
도 종자위원회는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딸기 3계통, 화훼연구소 프리지아 2계통에 대한 신품종 출원 요건에 대한 심의를 거쳐 2작목 5계통을 최종 의결했다.
딸기 육성계통 ‘논산 14호’, ‘논산 15호’, ‘논산 16호’는 생식용으로 초세가 강하고 원추형으로 밝은 선홍색으로 설향 품종보다 각각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단단하고 상품과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프리지아 육성계통 ‘충남 F-8호’는 순백색의 홑꽃으로 대비품종 암바사도 보다 6일 정도 빠르고 소화수가 많다.
특히 자구수가 많아 증식에 유리해 도입종 암바사도품종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F-9호’는 진한 자주색의 홑꽃으로 중형꽃 만생종이며 초세가 좋고 특히 잎과 꽃대의 직립성이 강하고 자구수도 많아 증식률이 높아 신속한 보급이 기대된다.
이번에 의결된 5계통은 모두 기존 품종대비 품질이 우수해 농가소득 증대 및 도입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다.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은 “갈수록 종자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품종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품종 개발로 해외품종 대체 및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자위원회’는 도 종자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로 설치된 자문위원회로 9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공주대학교 원예학과 강희경 교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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