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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뉴스] 여름 꽃 나리, 국산화 이끌 새 품종 ‘주목’
  • 유자꽃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1.06.22 10:13 조회 2,554

‘옐로우마블’ 등 크고 색 선명해 외국산보다 좋은 평 받아



농촌진흥청은 21일 여름을 맞아 소비 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국산 ‘나리’ 새 품종과 계통을 소개했다.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로 6월~8월 꽃을 볼 수 있는 대표 여름 꽃이다. 절화(자른 꽃)는 꽃다발이나 장식용 꽃바구니의 주재료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 공원, 화단 등에 심어 감상하기에 좋다.

농진청이 육성한 나리는 꽃 모양이 우수하며, 꽃잎 색이 선명하고 다양하다. 외국 품종보다 국내 재배 환경 적응력이 높아 재배에도 유리하다.

‘옐로우마블’은 선명한 노란색으로 꽃 크기가 크고 식물체도 잘 크는 절화용 품종이다. 2019년 재배 농가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9점으로 대표 외국 품종 ‘옐로윈(Yelloween, (3.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시장성이 기대되는 품종이다.

새 품종은 조직 배양구나 알뿌리(구근)를 육성한 뒤 농가에 보급하고, 우수 계통은 자체 평가회 후 품종 등록을 마친 다음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90품종의 나리를 개발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개발 첫해인 2002년 0%에서 2018년에는 9%, 지난해에는 10%로 꾸준히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보급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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