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자조금협의회 주최 전문가 좌담회서 주장
“수입 화훼류 검역 강화 필요…유통구조 개선도”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최근 외국산 화훼류를 저가신고, 관세를 포탈한 13개 수입업체를 적발해 관세 15억원 상당을 추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세 인천본부세관 과장은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주최로 1일 경남 김해 대동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화훼산업 발전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김 과장은 ‘수입 꽃 관세 동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화훼류 저가신고를 바로잡아 수입 화훼류 신고가격이 기존보다 50% 이상 높아졌다”면서 “주요 수입업체로 구성된 ‘한국화훼무역협의회’와 함께 저가신고 감시체계를 가동해 정상적인 신고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외국산 화훼류 수입은 계속 늘어나는데 국산 화훼류 수출은 오히려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꽃 수출 확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윤식 회장은 “오랫동안 자조금협의회에서 관세청과 지역세관을 방문해 수입업체의 저가신고를 바로잡기 위해 애써왔다”며 “인천본부세관이 수입 화훼류의 저가신고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도활동을 벌여 수입업체 스스로 관세 등을 자진 납부하도록 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입 화훼류의 검역을 강화하고 저가신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변태안 경남 마창국화수출농단 대표는 “일본에 꽃을 수출할 때 적용받는 정도의 검역기준을 외국산 꽃이 국내에 들어올 때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일규 부산경남화훼생산자연합회장은 “수입업체들이 외국산 화훼류를 저가신고 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산 화훼류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종서 한국화훼무역협의회장은 “수입 꽃의 품질경쟁력이 국산보다 높기 때문에 화훼농가들이 고품질 화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하품출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화환 재사용, 장례식장과 화환업자간 불법 리베이트 관행 근절 등의 문제도 시급한 현안 과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좌담회에는 김 회장, 서동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감사, 김 과장, 임 회장, 김성관 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 최광순 농협부산화훼공판장장, 황 회장, 정태식 경남절화연구회장, 변 대표, 농협화훼공판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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