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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비만 오면 지끈대는 허리… 통증 예방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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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6 11:56 조회 1,637
장마철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전반적인 대기압이 낮아지기 때문.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공병준 원장은 "장마철에는 평소 신체를 압박하던 외부 공기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신체 내부 압력이 높아진다"며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이로 인해 염증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관절 주위 근육이 뭉치며 신경을 건드려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마철 통증은 허리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 관절에서도 나타난다. 공병준 원장은 "만일 장마철에 척추·관절 통증을 느낀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퇴행성 관절염은 반복적인 관절 사용이나 평소 생활습관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여름철 장시간 냉방기를 가동하는 것도 허리 통증을 악화하는 요인 중 하나다.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는 에너지 발산을 막기 위해 말초 혈관을 위축시킨다. 위축된 혈관은 혈액 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이는 결국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한다.

장마철 허리 통증을 예방, 완화하려면 다음 수칙을 지켜야 한다.

▷습도와 온도 조절=실내 습도의 경우 50% 이하로 유지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는 26~28℃가 적당하다.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냉방기가 가동되는 곳에 있어야 한다면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또 담요 등을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찬바람이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온찜질=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수건이나 팩으로 찜질하면 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뭉친 근육이 풀어진다. 온찜질은 30분 이내로 한다. 반신욕 역시 온찜질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스트레칭은 약해진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키며 유연하게 한다.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자세로는 '고양이 자세'와 '코브라 자세'를 꼽을 수 있다. 고양이 자세란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바닥을 짚은 후 허리를 천장 방향으로 구부렸다가 다시 바닥 방향으로 펴는 자세다. 코브라 자세는 바닥에 엎드려 누운 후 양손으로 바닥을 짚어 상체를 일으키는 자세다. 두 자세는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잠들기 전에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 걷기, 수영 등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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