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20명…주택 8동·상가 35동도 물에 잠겨
폭우로 잠긴 도로와 농경지
(해남=연합뉴스) 6일 오전 전남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해남군 화산면 관동마을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2021.7.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대피했다. 농경지 7천572㏊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으며 부산에서는 128세대가 정전을 겪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강한 비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인근에서 주택이 침수돼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중대본은 "가족과 함께 대피하는 과정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 광양 산사태로 실종된 1명은 생사가 확인돼 현재 구조 중이라고 중대본은 전했다.
전남 해남·강진·진도·장흥 등에서는 이재민 93세대 12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세대 5명만 귀가했으며 나머지 주민들은 인근의 임시주거시설과 친인척 집 등에 대피해 있다.
적십자사 등에서는 이들에게 응급구호 세트와 담요, 텐트, 급식·세탁차 등을 지원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에서 128세대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시 23분께 복구 완료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고흥에서는 3곳에서 도로사면이 유실됐고 전남 진도에서는 낙석으로 도로 1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대구와 충북 등 3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또 진도·장흥·강진·해남에서 주택 8동이 침수됐고 전북 익산 중앙시장 상가 35동도 물에 잠겼다. 침수 농경지 면적은 진도 5천149㏊, 해남 1천500㏊ 등 모두 7천572㏊로 늘어났다.
항공편과 철도 등 교통편도 곳곳이 막혔다.
김포·울산·여수 등 3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1편과, 여수∼거문·녹동∼거문·제주∼우수영 등 24개 항로 여객선 40척의 발이 묶였다.
철도는 선로 내 토사 유입 등으로 순천∼광주송정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 운행은 오후 2시께 재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다도해·무등산·지리산 등 10개 국립공원에서 287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혔다.
소방당국은 전북 익산 재래시장 등 32곳에서 급·배수 지원을 했다. 또 창문이나 외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진 곳 등 모두 21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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