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사육장은 훼손시켜 탈출
시, 긴급 안내문자 발송
서울대공원 동물원 새끼 반달가슴곰이 일반에 첫 공개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나들이 나온 새끼 반달가슴곰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이 탈출해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6일 용인시와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쯤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농장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은 훼손돼 있었다.
탈출한 곰은 인근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하던 곰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재난문자 캡처
이에 시는 주민들에게 “금일 처인구 이동읍 천리에서 곰 탈출 발생. 현재 포획 중으로 안전에 유의를 바란다”고 긴급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이 현재 수색 중이다”고 전했다.
시는 곰이 인근 등산로 방면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민간 엽사와 소방 인력 등 10여 명을 동원해 용인 처인구 이동읍 숙명여자대학교 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포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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