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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긴 했는데 기억이…" 중학교 선생님한테 맞아 전치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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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9 11:32 조회 1,532


중학교 선생님의 무차별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며 해당 교사가 두번 다시 교단에 설 수 없도록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학교 교무실에서 선생님께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천안**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이 교무실에 빨리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A여교사에게 주먹으로 15회 이상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로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은 아이가 교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주먹으로 머리를 다섯 차례 가격했고 아들이 아프다며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자 아들 귀를 잡고 도망가려는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며 추가로 십여 차례이상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며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이는 뇌진탕 후유증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폭행 이후 선생님은 "반성 못하면 뒤질 줄 알라"며 언어 폭력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청원인은 "A교사는 꿀밤 두세대를 때렸다고 했지만 재차 물어보자 몇 대 때린지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있다"며 "특히 A교사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다른 아이가 있다는 것도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학교측에 CCTV를 요청했지만 교무실에는 CCTV가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청원인이 더욱 분개한 이유는 학교측의 태도다. 아이가 교무실에서 맞고 있을 때 다른 선생님들도 같이 있었으며 폭행이 있은 이후인 지난달 7일 교감 선생님이 전화해 "잘 되라고 때린 건 아시죠? 이게 폭력은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교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천안**중학교의 이러한 폭행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교육차원의 처벌이었던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이러한 마인드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이번 일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이 난다면 저희 아이와 같은 이러한 사례는 지속적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상습 폭행을 일삼은 A교사가 두 번 다시 교단에 설수 없도록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선생님께 폭행을 당한 후 아이는 학교가 무섭다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며 "150cm에 32kg 의 또래 아이들 보다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이번일로 받았을 정신적 고통과 충격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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